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저의 첫째의 새끼손가락 성장판 골절과 수술 후기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즐거웠던 추석의 마지막 날 집에서 소파에서 점프를 했던 저희 아들은 바닥에 있던 공과 충돌이 있었답니다.
뛰면서 바닥에 손을 대어 착지하려고 했다가 바닥에 있던 공에 손가락이 꺾여 버린 것이죠.
아이는 손가락 아프다며 울다가 바로 울음을 멈추었는데 저희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요.
아들도 TV를 즐겁게 보았고요.
그러다가 무언가 느낌이 싸하기에 아들에게 손가락을 쥐었다가 펴보라고 요구했지요.
잘 못하는 겁니다. 새끼손가락이 부어 있기도 했고요.
손가락 부위가 아니라 손바닥과 손가락이 만나는 근위부가 부어 있기에 조금은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분명한 골절이다!라는 판단과 함께 근처의 정형외과로 바로 달려갔지요.
다행히 휴일에도 열려있는 정형외과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X-ray 진행한 결과.
진단명은 우측 5th 근위지골 성장판 골절이었습니다.
한참 성장해야 하는 6세인데 성장판 골절이라니..
사진 화살표가 보이시나요. 저 끝단이 골절되어 떨어져 나간 상태였습니다.
이곳 선생님께서 바로 소견서와 함께 소아 정형외과 경력이 많으신 분이 계시는 병원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바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계시다가 퇴직하신 김정렬 교수님이 계시는 키본 정형외과였는데요.
정확한 병원명은 김정렬 키본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의원입니다.
병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골관절 질환에 대한 해결책을 준다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까지 성장판 골절, 새끼손가락 골절 등에 대하여 많은 검색을 해보았지만 손가락 마디 골절의 후기는 많았지만 저희 첫째처럼 근위부 골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어요.
병원에서 X-ray를 찍고 교수님을 뵈었는데요.
이건 수술해야 해요.
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입원과 수술 예정일을 받아 돌아왔답니다.
6세 어린 아이라 수술날 입원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수술 준비물
보호자 이불, 세면도구, 숟가락, 컵, 슬리퍼, 충전기
혹시 모를 대비를 위해 기저귀 2장이 있었답니다.
입원 시간
오전 9시
6시 미음 조금
오후 수술 예정
수술 이야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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