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체벌, 정말 아동학대일까? -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근에 국민일보에 실린 기사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블로그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어릴 적에 학교에서 청소체벌을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딸한테 청소시켰다고...‘민원 폭탄’ 넣은 사학재단 이사장 아내 (naver.com)
[기사요약]
이 기사는 서울에 있는 유명한 사학재단 이사장의 아내가 자신의 딸의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민원을 여러 번 접수한 사건에 대해 다룹니다. 딸이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교사가 벌로 청소를 시키는 등의 훈육을 했다는 이유에서 아내가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교사의 행위를 아동학대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여 무혐의로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교사는 현재까지 업무배제 상태에 있습니다.
이사장의 아내는 학교 교장, 국민신문고, 인권교육센터 등에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교사는 병가 처리되어 담임에서 교체되었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학교전담경찰관과 구청 아동보호팀도 나와 상황을 파악했다고 합니다. 다른 학부모들은 교사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의 행위를 "정당한 훈육"이라고 평가하고, 감정적으로 아이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행정처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소체벌은 아동학대인가?
먼저 서울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담임 교사가 학생에게 숙제를 안 한 것에 대한 청소 벌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했고, 결국 교사는 사실상 업무배제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교사의 행위는 아동학대로 볼 수 없다고 결론이 났지만, 사건은 이대로 끝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청소체벌이 정말 아동학대인지 아닌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저는 어릴 때 청소체벌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싫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것이 나를 더 책임감 있게 만들어 준 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청소체벌이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상황과 맥락, 그리고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입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따르면, 청소체벌을 받은 학생의 72%가 그로 인해 자기관리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학생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제 친구는 중학교 때 청소체벌을 받았는데, 그로 인해 담배를 피우는 것을 그만뒀다고 합니다. 그는 청소를 하면서 "왜 이런 일을 겪고 있지?"라고 생각했고, 그 원인이 담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물론 이것이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체벌이 항상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학생을 학대하는 경우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청소체벌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맥락과 상황을 고려해서, 무조건적인 라벨링보다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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